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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5

전춘류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듣자, 조동의 얼굴에 기쁨이 번졌다.

"헤헤, 형수님, 전자저울 좀 빌려 쓸 수 있을까요? 송이버섯 다 수확하고 바로 돌려드릴게요, 어때요?"

"아이고, 무슨 큰일인가 했네. 잠깐만, 가져다 줄게."

말을 마친 전춘류는 곧바로 카운터 위의 전자저울을 조동 앞으로 안겨주며 말했다. "가져가서 써. 여기선 하루에 몇 번 쓰지도 않으니까."

조동은 약간 쑥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고마워요, 형수님.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제가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만 하세요. 당장 달려올게요."

전춘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