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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1

왕리는 당황함을 감추기 위해 바로 손으로 자오둥의 허벅지를 꼬집기 시작했다.

손에 그리 힘을 주진 않았지만, 자오둥은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당장 허둥지둥 외쳤다. "리 누나, 아파, 아파, 아파요."

"흥, 아파야지, 앞으로 또 나한테 이런 장난 칠 수 있나 보자."

왕리는 손을 멈추기는커녕 더 심하게 꼬집기 시작했다.

자오둥은 한쪽으로는 삼륜차의 핸들을 꽉 잡으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계속 피하려고 했다.

"리 누나, 안 그럴게요, 다시는 안 그럴 테니까 제발 용서해 주세요."

자오둥은 매우 아픈 척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