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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0

"

자오둥은 왕리가 아직도 망설이는 것을 보고 바로 차에서 내려, 왕리의 뒤로 다가가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두 손으로 살짝 붙잡아 삼륜차에 앉히고 말았다.

"아이구... 샤오둥, 넌 도대체 몇 살이니? 아직도 누나한테 이런 짓을 하다니."

자오둥의 따뜻한 큰 손길을 느끼자 왕리는 몸이 저절로 녹아내려 얌전히 차에 올라탔지만, 입으로는 계속 투덜거렸다.

왕리의 얼굴이 붉은 천처럼 물들어 있는 모습을 보며 자오둥은 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이해가 안 돼요. 어릴 때 누나랑 같이 강에서 목욕할 때는 제가 얼굴 빨개졌는데,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