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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0

"숙모님, 안심하세요. 제가 있는 한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제가 죽지 않는 한요."

조동의 말은 단호했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이 말을 듣자 주란화의 풍만한 몸이 저절로 떨려왔다. 그 순간 조동의 말이 그녀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 마치 한 알의 씨앗이 그녀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는 것처럼.

"동아, 숙모는 네 말을 믿어. 하지만 숙모는 네가 죽는 걸 원하지 않아. 숙모는 아직 너랑 즐겁게 지내고 싶은데."

말을 마치자마자 주란화는 자기도 모르게 그 작은 손을 조동에게 뻗었다.

오대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