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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

"말로만 하면 믿을 수 없지. 내가 만약 갔는데 형수님이 안 오시면 어떡해요?"

이렇게 조동에게 말을 들은 왕미미는 수줍게 그를 한 번 툭 쳤다.

"이 못된 녀석, 형수를 못 믿겠다는 거야? 그럼 어떻게 하고 싶은데?"

"헤헤, 그냥 미리 이자를 좀 받고 싶어요. 만약 형수님이 안 오시면 저도 하룻밤 내내 실망하지 않을 테니까요."

조동의 시선이 왕미미의 가슴에 꽂혔다.

그 늑대같은 눈빛을 보고, 왕미미는 마음속으로 이미 십중팔구 짐작했다. 망설임 없이 바로 말했다. "말해 봐, 어떤 이자를 원하는지. 형수가 들어줄게."

"형수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