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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4

약하고 부드러운 느낌에 자오둥은 그만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가오리리도 자오둥의 큰 손에 감싸인 느낌을 받고 얼굴이 붉어졌다. 비록 그녀가 공상을 좋아하고 달콤한 말을 하는 이 청년을 좀 좋아하긴 했지만, 남녀 관계에 있어서는 꽤 보수적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를 공개적으로나 은밀하게 쫓아다니던 많은 남자들 중 하나와 이미 사귀고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 기다리세요. 금방 처리해 드릴게요."

가오리리는 재빨리 손을 빼고 가느다란 허리를 흔들며 안으로 들어가 자오둥의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한 후, 돈을 그에게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