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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4

왕미미도 자오둥의 시선에 몸이 살짝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그저 앞으로 나서기가 부끄러웠을 뿐이었다.

왕미미가 곧게 뻗은 다리를 꼭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자오둥은 자연스럽게 이전에 맡았던 왕미미 몸에서 나던 그 향기가 떠올랐다.

정확히 말하자면 왕미미의 몸에서 나는 향기는 그녀가 절정에 도달했을 때 흘러나오는 향기였다.

지난번 왕미미가 오토바이를 타고 그를 데리고 갔을 때 풍겼던 그 체향은 분명 왕미미가 욕구를 느끼고 있었다는 신호였다.

단지 그때는 그가 몰랐을 뿐이지만, 지금은 확실히 알아차렸다.

"형수님, 몸에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