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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7

왕미미와 자오샤오링이 커다란 대나무 바구니에 송이버섯을 가득 채워 일찍 내려왔을 때였다. 게다가 보아하니 어제 딴 것보다 더 많은 양이었다.

왕미미는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멜대를 메고 오는 자오둥에게 물었다. "전동 삼륜차는요? 이렇게 많은 송이버섯을 지게로 메고 갈 생각이에요?"

왕미미의 땀에 젖은 옷과 그 속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하얀 살결, 심지어 그 떨리는 모습까지 자오둥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헤헤, 형수님, 내일 새 경운기를 살 거니까 삼륜차는 필요 없어요."

자오둥이 말하면서 다가갔다.

자오둥의 말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