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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2

방 안으로 들어서자 조동은 진교명이 나소화의 온몸을 닦아주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갑자기 이렇게 아름다운 몸매를 보니 그는 충동을 느꼈다.

"소동아, 차라리 네가 가서 장부귀가 어떻게 됐는지 좀 봐주면 어떨까? 그래도 나랑 그 사람은 부부 사이였으니까."

조동이 막 입을 열어 반박하려는 순간, 나소화가 다시 입을 열었다.

"네가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돼. 언니가 널 강요하진 않을게."

나소화의 이 한마디 부드러운 칼날에 조동의 마음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알았어요. 소화 누나는 여기서 기다려요. 제가 가서 한번 보고 금방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