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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14

멀리서 우춘추는 이 말을 듣고 잠시 멈칫했다가, 곧이어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자리를 떠났다.

그는 오랫동안 이렇게 이상과 포부를 가진, 흥미로운 젊은이를 만나지 못했다.

비록 상대가 식당 매니저였지만, 그의 눈에는 마치 의학계의 태두와 같은 존재였다.

사람을 구하고 병을 치료하는 것이 돈을 위한 것이 아니라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태두의 모습이었다. 함부로 실력을 뽐내며 사람들의 돈을 갈취하는 돌팔이 의사들과 비교하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였다. 아니, 그런 사람들은 땅에 비유하기도 아까울 정도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