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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9

장불범은 사람들이 거의 다 모인 것을 보고, 바로 나가서 모두에게 줄을 서라고 했다.

"오늘 여러분께 회의를 진행할 사람은 저가 아닙니다. 여러분을 이끌고 돈을 벌게 할 사람도 저가 아니라, 봉자촌의 촌장 조동 동지입니다. 조동이란 이름은 여러분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와 함께라면 돈을 벌지 못하는 사업은 없죠. 그러니 여러분들은 제 이름 장불범보다 조동이란 이름을 들으면 더 안심이 되지 않겠습니까?"

장불범의 말에 아래에 있던 마을 사람들이 하하 웃었지만, 장불범은 정작 웃을 일이 뭐가 있는지 느끼지 못했다.

"이제 조동 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