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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7

레이제는 지천근의 조금 머뭇거리는 목소리를 듣고, 평소 차분하던 그도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괜찮아, 오후에 내가 자전거 타고 너 찾으러 갈게. 그리고 우리 이 프로젝트 곧 시작할 거야. 이번 주 일요일이면 리모델링 끝낼 수 있을 텐데, 후반부 미술 작업은 네가 맡아야 할 거야."

레이제가 학교로 자기를 데리러 온다는 말에 지천근은 서둘러 거절했다.

"아... 아니야, 그럴 필요 없어. 친구들이 보면 좀 그러니까, 차라리 학교 근처에서 약속 잡아. 내가 찾아갈게."

레이제는 지천근의 말을 듣고 더 이상 고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