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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3

장불범은 확실히 마을 사람들을 설득할 자신이 있는 것 같았지만, 당원들을 설득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방법을 쓰지도 않았을 테니까.

장불범이 외친 내용은 아주 간단했다. 봉자촌의 조동이 마을에 투자했으니, 돈 벌고 싶은 사람들은 빨리 마을 위원회 마당으로 모이라는 것이었다. 돈 벌기 싫은 사람은 억지로 안 해도 된다고.

이렇게 외치니 돈 벌기 싫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특히 조동은 이제 향류진 전체에서 살아있는 간판이 되었다. 그가 하는 일이라면 돈을 못 벌 리가 없다는 인식이 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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