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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0

"너... 비열해."

그녀는 사공천산이 무슨 일이든 저지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농약 잔류물을 몰래 채소에 넣게 한 다음 마침 검사에서 발각되게 하는 일도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

사공천산은 이 말을 듣고 잠시 멍해졌다가, 곧 원향령의 의미를 이해했다.

"흐흐, 안심해요. 난 그런 비열한 짓은 안 할 테니까. 내가 정말 그럴 마음이었다면, 지금의 원씨 그룹은 이미 정신없이 바빠졌을 텐데요?"

사공천산의 이 말에 원향령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흥, 당신 말이 진짜였으면 좋겠네요."

"흐흐,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