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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5

조동은 넋이 나간 채로 산장으로 돌아왔다.

왕리의 이별에 대해, 비록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정말로 그녀를 잃고 나니 그의 마음은 견딜 수 없이 아팠다.

특히 예전에 그녀와 함께했던 소소한 추억들이 떠오를 때면 더욱 그랬다.

손에 든 휴대폰을 보며, 그 안에 있는 왕리 혼자서 찍은 셀카 사진들을 바라보다가 조동은 문득 깨달았다. 그동안 자신이 그저 무책임했을 뿐이라는 것을.

이제야 그는 알게 되었다. 자신과 왕리는 단 한 장의 제대로 된 셀카 사진조차 없다는 사실을.

왕리는 비록 웃으며 셀카를 찍었지만, 그녀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