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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8

그저 조동과 함께하고 싶을 뿐이었다.

"또 맞고 싶은 거야? 감히 언니를 놀리다니, 언니가 아무리 덜 여성스러워도 시집은 못 가는 거 아니잖아. 요즘 많은 사람들이 발발이에게 중매를 서는데, 나는 노처녀로 집에서 머리가 하얗게 세도록 기다려도 아무도 중매를 서주지 않아. 이러다간 정말 시집 못 가겠어."

왕리의 말을 듣자 조동의 마음속에 문득 아쉬움이 생겼다.

게다가 왕리에 대해서는, 예전에 지하 창고에서, 차 안에서, 함께 마을로 향했던 그 순간들이 모두 그가 쉽게 버릴 수 없는 추억이었다.

하지만 정말로 왕리와 함께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