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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자오샤오링의 말을 들은 왕메이메이는 갑자기 자신이 전에 했던 행동이 너무 인색하고 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줄곧 자오샤오링은 그저 생활이 조금 어려운 것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한 여자가 이렇게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니, 특히 자기 마을에서조차 평안하지 못하다니.

왕메이메이는 자오샤오링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동생, 언니가 네가 이렇게 큰 고생을 하는 줄 몰랐어. 일찍 알았더라면 진작에 너를 데려와 일하게 했을 텐데. 샤오동 따라다니면서 피부가 이렇게 까맣게 될 필요도 없었을 텐데. 네가 하얘지면 우리 마을의 천자오밍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