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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4

하지만 이번에는 그가 예전처럼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향가산이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이 걸려 있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헤헤, 이렇게 많은 씨앗이면 우리 한 사람당 한 무(亩)씩 심어도 좋잖아요. 향양이 열 무(亩)의 땅에 다 심을 수 있을 거예요."

마을 회계가 아직도 포기하지 않는 것을 보고, 향동승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이 영감, 내가 말하는데 이건 온 마을의 일과 관련된 문제야. 함부로 주견 내지 마. 주견 내려면 우리 마을 전체가 심을 때 내. 겨우 좋은 조짐이 보이니까 벌써 꿍꿍이가 있어? 이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