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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4

심구산은 평온한 표정의 조동을 보며 눈빛이 번뜩였다. 요즘 이렇게 침착한 젊은이는 정말 드물었다.

비록 조동의 옷차림이 촌스럽긴 했지만, 그는 그런 외모 때문에 상대를 얕보지는 않았다.

"젊은이, 모두들 이런 말이 나왔으니, 일단 이 늙은이 좀 봐주겠나?"

심구산의 인자한 미소를 보며 조동이 웃으며 말했다. "심 어르신, 제가 이번에 온 것은 바로 어르신을 진찰하러 왔습니다. 다만 이렇게 많은 선배님들이 계실 줄은 몰랐네요."

말을 마치자 조동은 앞으로 나아가 두 손가락을 상대의 맥박 위에 올렸다.

처음으로 환자를 진찰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