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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8

"

그때, 문이 열리고 아빈이 싱글벙글 들어왔다. "자기야, 제수씨랑 뭐 얘기하고 있어? 방에 숨어서 얘기하고 있으니까 찾느라 한참 걸렸잖아. 밥 먹자!"

아빈이 웃으며 말했고, 양밀아에게도 예의상 미소를 지었다.

양밀아도 당연히 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우리 여자들끼리 할 얘기 있어서요! 밀아, 너 먼저 밥 먹으러 가. 언니가 아빈 오빠랑 할 얘기가 좀 있어."

양밀아는 부부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아서 눈치껏 자리를 피했다.

그녀가 아빈 옆을 지나갈 때 은은한 향기가 스쳤고, 아빈은 약간 도취되었다. '와! 제수씨 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