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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3

"안 의사, 자네가 정말 아빈이었구나, 그러면 그렇지! 헤헤, 방금 전에 쥬안이 말한 게 진짜야? 네가 열 살 때 쥬안이랑 했다고? 들어갔어? 기분 좋았어?"

안 퀘이가 음흉하게 웃으며 물었다. 남자들은 이런 이야기에 항상 호기심이 넘쳤다.

"당연히 들어갔지, 다만 처녀막은 안 깼어. 왜? 안 퀘이 형, 형수님의 첫 경험은 형이 아니었어?"

아빈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안 퀘이가 그의 아내 나나와 그렇게 대담하게 놀았다는 생각에 아빈은 웃음이 나왔다. 결국 자기가 이득을 본 셈이었다.

"당연히 내가 첫 남자지. 우리 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