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1 장

"하하, 언니, 걔도 언니 여동생을 좋아하나 봐요. 언니 여동생 집에 놀러 가게 할까요?"

"하하... 당연하지! 빨리요, 여동생이 너무 보고 싶어 했거든요!"

장위안이 교태 섞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고는 그의 몸 위로 올라가 입술이 순식간에 맞닿았다. 그 순간, 농염한 분위기가 방 전체를 감쌌다.

그렇게 또 한 번의 격렬한 전투가 시작되었다.

다음날 오전, 아빈은 휴대폰 벨소리에 잠에서 깼다. 번호를 확인하자마자 서둘러 화장실로 달려가 전화를 받았다.

어젯밤 내내 그와 뜨거운 시간을 보낸 장위안을 깨우고 싶지 않았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