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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3

황매아가 수줍게 말했다.

"좋아요,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 사실, 별거 아니에요. 어차피 곧 제 아래를 보실 텐데, 당신의 치료를 받기로 한 순간부터 저는 당신 앞에서 어떤 신체적 프라이버시도 없어요. 이 점은 마음속으로 받아들여야 해요.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누가 당신을 아프게 했겠어요! 그렇죠?"

아빈이 웃으며 말하고는 몸을 돌렸다.

"그냥 됐어요! 안 선생님, 차라리... 당신이 벗겨주세요! 저는 포기할게요!"

말을 마치자 황매아는 이불을 끌어당겨 자신의 머리를 덮어버렸다. 너무 부끄러웠지만, 아빈의 말이 일리 있다고 생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