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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1

아빈은 용형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용형, 괜찮아요. 제가 해결할 수 있어요. 두 분은 싸우러 오신 건가요? 용형이 사람들을 데려오지 않았다고 무시하시는 건가요? 우리는 싸우러 온 게 아니라 협상하러 온 겁니다. 정말 싸우려고 했다면 두 사람만 오지 않았을 거예요. 물론, 정말 싸우고 싶으시다면 저도 두렵지 않습니다. 덤벼보세요. 다만 게임 규칙부터 정해야겠죠."

황호는 이제서야 아빈을 더욱 신중하게 쳐다보며 두 경호원에게 물러나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는 아빈을 차갑게 바라보고 다시 용형을 쳐다보며 말했다. "용형, 형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