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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

양매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예전에는 수수진 중심 초등학교에서 가르쳤다가 나중에 안대나가 부군수가 되면서 수양현 제일중학교 부속 초등학교로 발령받았다.

지금은 여름방학 기간이라 집에서 쉬고 있었고, 그래서 양미령이 이틀 동안 머물다 갔는데, 오늘 돌아가는 길에 아빈이라는 원수 같은 녀석을 만날 줄은 몰랐다.

양미령은 아빈과의 달콤한 순간을 되새기며, 앞으로 어떻게 하면 아빈과 오랫동안 비밀 연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계지가 거리낌 없이 신음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양미령은 듣자마자 바로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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