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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1

자오시가 깜짝 놀라며 주위를 둘러보더니 부끄러운 듯 웃었다. 눈가에는 아직 눈물 자국이 남아있었다. 그녀는 분홍빛 주먹으로 아빈의 가슴을 한 번 툭 치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아빈 오빠, 다 오빠 잘못이야. 누가 나를 괴롭히래? 그럼 우리 어디서 할 거야?"

아빈은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예쁜 코끝을 살짝 건드렸다.

"시시야, 정말 이렇게 해야 하는 거니? 내가 얼마나 죄책감을 느끼는지 몰라. 준보 생각만 하면 내가 짐승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널 보면 또 자제가 안 돼. 우리 어떡해야 하는 거야?"

아빈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