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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3

반 시간 정도 걸었을 때, 아빈은 앞에서 여자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살려주세요! 이 불량배들, 짐승들, 살려주세요! 으흐흐흑..."

이 소리를 듣자마자 아빈은 급히 비명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목소리가 귀에 익었다. 그는 정츠가 소리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설마 이 작은 비구니가 또 나쁜 사람들을 만난 건가? 왜 이렇게 운이 없는 거지?

어쨌든 사람을 구하는 게 급선무였다. 아빈은 산속에서 마치 산중의 왕과 같았다. 그는 재빨리 500미터를 달려갔고, 두 남자가 승복을 입은 여자를 땅에 누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