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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7

허브를 놓고 아빈은 방문을 열었다. 안얀이 침대에 조용히 누워 있었고, 두 눈은 꼭 감겨 있었다. 아빈은 그의 담요를 걷어내고 상처를 확인했다. 이미 많이 부어올라 있었지만,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었다. 약효가 발휘되면 내일모레쯤 부기가 빠지고 서서히 회복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이틀, 특히 오늘 밤이었다.

"아빈, 괜찮아요?"

허브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아빈은 그 말을 듣자마자 서둘러 눈짓으로 말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안얀에게 이불을 덮어준 뒤 허브를 데리고 방을 나왔다. 그리고 진지하게 말했다.

"허브,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