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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0

풀숲에 숨어 있던 아빈과 쥬안즈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쥬안즈는 벌떡 일어나 달려가 안쿠이의 뺨을 두 대 때리고 싶었다.

하지만 아빈이 그녀를 붙잡았다. "쉿! 누나, 화내지 마세요. 아빈이 녀석을 다룰 방법이 있어요. 그놈이 뜻대로 되게 놔두지 않을 거예요. 우리 집 시우를 그놈한테 넘겨줄 리가 있겠어요? 꿈도 꾸지 마라!"

"쿠이 오빠, 간이 크구나! 시우인 나까지 넘보다니, 우리 아버지가 알면 너를 어떻게 할지 두렵지 않아?"

"흐흐, 시우야, 네 아버지는 이미 늙었어. 누가 누구를 어쩌겠어? 안가채의 촌장 자리는 조만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