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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6

"그럼 네가 많이 좋아하는 거 아니야?"

양만리가 교태 섞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아빈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당연히 알고 있었다.

"완전 정확해. 그래서 아빈이 둔쯔랑 그 패거리들을 제압한 후 첫 번째로 든 생각이 널 빨리 화물장에서 데리고 나가서 어디 조용한 데서 하자는 거였어. 알아? 나는 보통 날 싫어하는 여자들한테는 다 그렇게 해. 그리고 날 더 싫어할수록 더 열심히 하게 돼. 젠장, 아빈이 좀 이상한가?"

아빈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음! 넌 정말 변태야. 그럼 내가 너한테 친절하게 굴면 오히려 상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