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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4

"게다가, 링화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이렇게 말하는 순간, 수아의 차가 오닐 전자 공장의 주요 도로로 들어섰다.

역시나 문 앞에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수아의 차가 지나가자마자 사람들이 차를 둘러쌌다. 맨 앞에 선 남자는 바로 덩룽이었다. 서른 살쯤 되는 중간 키의 젊은 남자로, 날카로운 눈으로 아빈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자기 아내를 범한 녀석이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보고 있었다.

아빈은 이미 그를 알아봤다. 그의 집 방에서 링화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었는데, 사진보다 좀 더 까무잡잡했다.

"너가 취윈의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