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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9

다 여자인데, 여자가 왜 여자를 괴롭히겠어. 진 아줌마는 서른에 과부가 되어 지금 마흔다섯인데, 십오 년 동안 남자 없이 살았어. 아이고! 그냥 내가 희생하자! 이렇게 생각하니 슈이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아깝기도 하고 차마 그럴 수 없는 마음도 들었다.

아빈에게 화가 나서 소리쳤다. "가봐! 이 멍청아, 너도 진 아줌마랑 자고 싶은 거 알아. 그냥 가서 해!"

아빈은 슈이가 화난 걸 보고 단호하게 몸을 움직여 그녀를 꽉 껴안았다. "슈이야, 안 갈게. 화내지 마! 네가 아빈 오빠를 보내기 싫어하는 거 알아! 널 떠나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