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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3

"아! 물론이죠, 괜찮아요. 두 분이 할 얘기가 많으실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취윤 양, 옆 방으로 모시겠습니다!"

오닐 씨가 취윤에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취윤은 이미 수아와 아빈의 감정을 이해하고 있었다. 수아가 아빈과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별의 아픔을 나눌 것이라는 걸 알았기에 마음이 조금 쓰렸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그들을 막을 권리가 없다는 것도 알았다. 게다가 수아는 앞으로 그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사람이었으니까.

두 사람이 방을 나간 후, 오닐 씨는 친절하게도 문을 닫아주었다.

수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빈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