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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

"아... 아! 가요... 가요..."

"아... 아빈... 아..."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격렬하게 떨기 시작했다.

이제 그녀에게서는 평소의 단정함을 찾아볼 수 없었고, 오직 여자로서 지녀야 할 매혹과 아름다움만이 남아있었다.

아빈은 그 모습을 보고 수련의 옷깃을 확 잡아당긴 뒤, 손을 옷깃 사이로 넣었다.

수련은 이미 완전히 무력해져서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고, 아빈이 손을 넣어 그녀의 탐스럽고 풍만한 가슴을 잡아 꺼내도록 내버려 두었다.

눈처럼 하얀 젖가슴이 공기 중에서 흔들리는 모습에 아빈은 한순간 넋을 잃었고, 곧이어 수련의 한 손을 잡아 자신의 높이 솟아오른 천막 위에 올려놓았다.

아빈의 단단함에 손이 닿는 순간, 수련은 무언가를 깨달은 듯 온몸이 갑자기 떨렸고, 눈빛에 맑은 정신이 돌아왔다. 고뇌와 갈등이 담긴 표정으로 말했다.

"아빈... 안 돼요, 난 당신 형수인데, 만약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내가 어떻게 살아가겠어요... 게다가 난 남편을 죽게 만드는 팔자라고..."

털이 없는, 즉 하얀 얼굴은 마을에서 불길한 징조로 여겨졌고, 안룽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바로 이 점을 증명했다. 그녀는 불길한 사람이었다.

게다가 안가에는 이제 아빈이라는 단 하나의 씨앗만 남았는데, 그마저 해치게 된다면 그들 가문의 혈통은 정말로 끊어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빈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바로 말했다. "형수님, 이 일은 내가 말하지 않고 형수님도 말하지 않으면, 누가 알겠어요..."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바로 수련의 손목을 잡고 그녀의 손을 다시 자신의 천막 꼭대기에 올려놓았다.

수련은 몽롱하면서도 복잡한 눈빛으로 아빈의 높이 솟은 천막을 바라보며, 손끝으로 느껴지는 놀라운 크기에 마음속으로 자연스레 남편 안룽과 비교하게 되었다. 머릿속에는 죽기 전 남편 안룽이 그녀에게 했던 당부가 떠올랐다.

"수련아, 나는 이제 살 수 없지만, 너는 계속 살아야 해. 우리 안가의 이 가계는 네가 자손을 이어가야 해. 아빈은 내 동생이고, 성품이 온후해서 평생 믿을 수 있어. 안가의 혈맥은 너희 둘에게 맡긴다..."

말을 마치고 그는 숨을 거뒀지만, 수련은 이미 그의 뜻을 이해했다. 안룽은 자신이 아빈과 아이를 낳아 그들 가계의 혈통을 이어가길 바랐던 것이다.

이 일은 원래 그녀가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다. 이런 신분의 변화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왜인지 그 일이 다시 떠올랐다.

심지어 머릿속에 이상한 생각이 스쳤다. '이렇게 큰 물건이라면, 안가의 혈통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다음 순간 그녀의 손은 아빈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안으로 들어가 아빈의 단단함을 꽉 잡았다.

이번 한 번만,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번 한 번뿐이야, 한 번이면 돼...

"으윽!"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차가운 감촉에 아빈은 저도 모르게 찬 공기를 들이마셨다. 곧이어 한 손으로 수련의 가슴을 움켜쥐고 세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다른 한 손은 바로 바지 속으로 들어가 이미 충혈되어 부풀어 오른 자신의 것을 꺼냈다.

"아!"

눈앞의 거대함에 수련은 바로 놀라고 말았다.

비록 방금 만졌을 때 어느 정도 짐작했지만, 실제로 보게 되자 그 강렬한 시각적 충격에 그녀는 한동안 어지럽고 정신이 아득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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