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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9

아빈은 바닥에 있는 놈을 단숨에 끌어올려 문 앞으로 데려간 뒤, 발로 차서 밖으로 내쫓았다. "꺼져!"

그리고 재빨리 문을 닫았다. 링화가 완전히 멍해진 채 알몸으로 침대에 웅크리고 그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몸을 전혀 가리지도 않았다. 그는 링화의 이런 모습이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일까 봐 걱정되어 즉시 문을 닫아버렸다.

"링화 누나, 괜찮아요? 그 짐승 같은 놈이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죠?"

아빈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링화는 멍하니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렸다. "안 들어갔어... 거의 할 뻔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