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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8

짐을 내려놓고 택시가 떠난 후, 아빈은 경비실 옆으로 걸어갔다. 안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공장 안을 바라보니 일렬로 늘어선 공장 건물이 다섯, 여섯 동은 되어 보였고, 모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분명 안에서는 야근 중인 모양이었다. 아빈은 문을 두드렸다.

경비실에서 고무봉을 든 젊은 남자가 나와 그를 불친절하게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누구 찾으세요?"

"저는 수이얼을 찾고 있어요. 이 공장의 여자 사장님이에요. 제 여동생이죠."

아빈은 수이얼의 이름을 꺼내면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이 경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