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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1

"스님, 안심하세요. 정심이 여기 남을 수 있다면, 저는 앞으로 절대로 이 산문을 밟지 않겠습니다. 다만 스님들께서 제가 필요하시다면 안가채에 와서 안 의사를 찾으시면 됩니다."

아빈이 말했다.

"당신도 안가채 사람인가요?"

료천 스님이 놀라며 물었다.

"네, 저는 안가채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입니다. 다만 한 번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삶과 죽음을 담담하게 보게 되었고, 즐거움을 좇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제 행동이 스님의 존엄성을 훼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