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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0

조희가 교태를 부리며 웃었다.

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왕준보는 할 말을 잃었다. 그는 남자인데, 자기도 아빈이 여자를 어떻게 진료하는지 보고 싶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아빈이 허락한다 해도 여자의 남편이 허락하지 않을 테니까.

"어? 제수씨, 당신이 따라간다면 준보는 혼자 있게 되는데요?"

아빈은 조희가 이런 수를 쓸 줄은 몰랐다.

취방이 아빈을 흘겨보더니 교태 있게 웃으며 말했다. "안 선생님 말씀 좀 들어보세요. 아줌마는 사람이 아닌가요? 준보야, 괜찮아. 아줌마랑 같이 돌아가서 밥 먹자! 어차피 그들도 금방 돌아올 거야."

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