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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6

역시, 이 상황이 막 설계되자마자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여기요! 안 의사 계세요?"

남자 목소리였다.

아빈은 듣자마자 누군지 알았다. 바로 오늘 낮에 무덤가에서 원숭이 처제를 범했던 안쿠이였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이 녀석이 무슨 일로 온 걸까? 혹시 그의 집에 누가 아픈 건가? 아빈은 문을 열었다. "누구세요?"

아빈은 일부러 모르는 척했고, 옆에 있던 샹차오가 웃음을 참느라 애썼다. '이 바보 자식, 저들한테는 연기하겠다고? 내 앞에선 그런 연기 통하지 않을 텐데.'

내가 누군데? 샹차오는 선생님 출신이야. 어떤 애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