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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4

"응! 아빈, 네가 돌아왔구나. 언니도 이제 살 희망이 생겼어. 언니가 너한테 아이 하나 더 낳아줄게!"

쥬안즈가 애매하게 교태를 부리며 말했다.

"그건 좀 안 될 것 같은데요! 안하이가 눈치챌 거예요. 다들 이미 호자가 내가 어렸을 때랑 닮았다고 하잖아요, 그렇죠?"

"아빈, 네가 어떻게 알았어? 누가 너한테 말해줬어?"

쥬안즈가 놀라며 물었다.

아빈은 사실대로 말하려다가 잠시 생각한 후, 누가 알려줬는지 말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우연히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호자가 정말 안하이를 전혀 닮지 않고 오히려 어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