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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6

아빈은 심장이 쿵쿵 뛰는 채로 왕준보와 자오시를 데리고 안민의 집으로 향했다.

길을 걸으면서 자오시의 동그랗고 탱탱한 엉덩이를 보자 그의 마음이 간질간질해졌다. 하지만 준보의 선량하고 순진한 눈빛을 보는 순간, 자신을 때려죽이고 싶을 정도로 자책했다. 속으로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고 욕하면서도, 마음속에선 자오시의 몸에 대한 욕망을 억누를 수 없었다.

'곧 사랑하는 칭얼을 만나러 가는데, 이런 자오시를 범하고 싶다니. 아빈, 넌 정말 파렴치한 개자식이야!'

세 사람은 서둘러 안민의 집에 도착했다. 집에는 안민 혼자만 있었고, 아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