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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5

아빈의 예상이 맞았다. 밤새도록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리고 불안에 떨었던 후, 희미하게 동이 틀 무렵 왕준보는 자오시를 데리고 계속 길을 서둘렀다. 자오시는 먼저 아빈을 찾고 싶었지만, 왕준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둘 다 이곳의 지형이나 상황을 전혀 모르잖아. 현지인의 안내 없이는 형님같은 사람도 실종됐는데, 우리 둘이 가면 그냥 죽으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야. 아무 의미 없어."

가장 현명한 방법은 빨리 안가채를 찾는 것이었다. 어차피 이곳에서 안가채까지는 이미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였다. 이건 어제 아빈이 그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