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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0

"가장 중요한 건, 이 부시장들 중에서 안대나의 배경이 가장 약하다는 거야. 겉으로는 실무를 총괄하는 부시장이지만, 결국 최종 결정은 왕 서기의 한마디에 달려있잖아? 왕 서기가 곧 성급 간부로 승진할 텐데, 그 큰 나무에 기대지 않으면 평생 관직 생활이 순탄할 리 없지. 안대나가 한번 승부를 걸어보지 않겠어?"

아빈은 여기까지 듣고 마침내 완전히 이해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안대나 그 녀석, 정말 과감하구나! 내가 그를 해치려 했다면, 그는 관직을 잃을 수도 있었을 텐데?' 이런 생각이 들자 아빈은 장원에게 말했다. "누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