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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40

"이 당나귀 똥덩이 같은 놈아, 헛소리 좀 작작해. 그렇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건, 네놈이 정말 너무 똑똑하다는 거야. 바로 그 똑똑함 때문에 네가 죽어야 해. 네가 살아있으면 내가 살 수 없어. 죽어라!"

말을 마치자마자 안대곤은 단호하게 아빈의 머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탕 하는 총소리가 울렸다.

총은 분명 발사됐지만, 아빈은 죽지 않았다. 물론 안대곤도 죽지 않았다. 다만, 그의 총이 아빈의 손에 들어가 있었다. 그는 죽어도 이런 결과를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여러분도 상상해 보시라. 지오도 장군 같은 직업 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