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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89

"

나나가 교태롭게 웃으며 말했다.

"행복해서 죽을 것 같지 않아? 기분 좋아?"

아빈이 패왕영웅의 출입 속도를 높이자, 그녀는 순간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밖에서 계란을 깨고 있던 안쿠이에게 그 소리가 얼마나 귀를 찌르는지!

오전 9시쯤, 아빈이 안쿠이의 집에서 나왔다. 그는 생기 넘치고 활력이 넘쳤다. 씨앗을 뿌리는 즐거움과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받으니, 아빈은 인생이 이래야 한다고 느꼈다. 이번 생은 헛살지 않았다. 안가채에는 예쁜 여자들이 많았고, 그는 이미 열 명 정도와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