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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81

그리고 몸을 돌려 뛰어 돌아가려 했지만, 아빈이 어찌 그를 도망치게 놔둘 수 있겠는가. 그가 단호하게 외쳤다. "아빈은 원래 귀신을 두려워한 적이 없고, 귀신을 믿은 적도 없어. 넌 대체 누구야? 네가 스스로 이 가죽을 벗지 않으면, 아빈이 대신 벗겨주겠어. 네 본모습을 완전히 드러내게 해주지. 아빈은 귀신 흉내 내는 사람을 제일 싫어해.

네가 사람을 해치지 않았다면, 한 번 봐줄 수도 있어. 하지만 이걸로 사람을 해쳤다면, 오늘 넌 끝장이야."

이 귀신은 이 말을 듣고 멈춰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등을 돌린 채 웅웅거리는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