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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63

수아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물론 진짜지, 이건 내가 그 부부와 약속한 거야. 시간 날 때 얘기해줄게! 수아야, 내가 온 건 너한테 한마디 하려고야. 산에 한번 들어갈 거야. 먼저 미령 언니 묘에 참배하고, 그다음에 산속을 좀 둘러볼 거야. 너도 알다시피 난 어릴 때부터 산에서 자란 사람이라, 돌아와서 산에 한번 안 가보면 어색해서."

아빈이 웃으며 말했다.

"아? 혼자 가는 거야? 내가 같이 가줄까? 언니한테 애 좀 봐달라고 할게. 나도 엄마 묘에 가보고 싶어. 올해는 청명절 때만 성묘했는데, 이번에 네가 왔으니 같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