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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49

향초는 교묘하게 아빈을 살펴보며 말없이 있다가, 둘이 집에 도착해 문을 닫고 미친 듯이 키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침대에 올라 격렬한 전투가 시작되려 했다.

아빈이 지난번 떠난 이후로 향초는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았고, 모든 정력을 교육에 쏟아부었다. 그녀는 마음 깊은 곳에서 아빈을 진정한 자신의 남자로 여기고 있었기에, 어떤 남자의 구애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 아빈이 돌아오자, 그녀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에게 아이를 낳아주고 싶다고 말하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든 상관없이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