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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14

"그녀는 계속 당신이 그녀를 보러 올 거라고 믿었어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이 소식을 그녀에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카를로스 대통령이 한숨을 쉬었다.

아빈은 이 말을 듣고 카를로스에게 다가가 따귀를 두 대 때려주고 싶었다. 속으로 생각했다. '네놈이 내 여자를 빼앗지만 않았어도 내가 심슨 부인과 헤어질 일이 있었겠어?' 이번에는 그녀를 데려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도 알고 있었다. 심슨 부인이 자신을 사랑하긴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카를로스 대통령과 함께하길 더 원한다는 것을. 카를로스는 그녀에게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