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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85

그는 옷을 단정히 차려입은 후, 방에서 나와 살금살금 복도로 빠져나왔다. 방 번호를 세어보면서 양만의 방에 들러 인사라도 할까 했지만, 이 시간대를 생각해보니 그만두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조용히 4층으로 올라가 아직 불이 켜져 있는 방 앞에 도착했다. 그도 이상하게 생각했다. 아담스 그 자식은 잠을 안 자려는 건가? 밤새도록 한숨도 못 잤는데,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 양만이 말하길 그가 요 며칠 좀 이상하게 행동한다고 했다. 밤에는 자주 한밤중까지 안 자고, 낮에는 오히려 잠을 자는데, 왜 그럴까?

발소리를 죽이며 아담스...